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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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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만큼은 모든것에 감사할 줄 아는 그런 날이 될 수 있기를… 가끔씩 책읽기가 무료할때 환기시켜줄만한 건 다름아닌 미술사책 같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내 동생 방 창가에 앉아서 술렁술렁 읽어버린 서양미술사…
    언제부터인가 회화가 좋아졌다… 피카소니 샤갈이니 하는 아주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은 이해하기 어렵고 또 나에게 전달되는 색채의 느낌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난 그저 소박하고 누구나 봐도 이해하기 쉬운 잔잔한 바르비종파 그중에서도 밀레의 그림이 너무나 좋다. 밀레의 그림은 우유빛을 지닌 고요함이 느껴진다… 선명한 색채와는 달리 뿌옇게 흩어진 색감… 그 속의 사람들의 모습은 자꾸 커져만 가는 내 욕심을 잠재워주기도 한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기도를 하듯 나또한 내 일과의 점을 찍을때 모든것에 감사해야 함을 느낀다… 그렇지만 늘 머리로만 알 뿐…
    작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바르비종파 전시회에 가지못해 아쉬운 생각도 들고 프랑스에 갔을때도 시간을 내어 작품을 보지 못한 것도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언젠가는 또 기회가 있겠지…^^

  • 돈 많은 친구들

    돈 많은 친구들 포스터
    나이를 먹는다는 건…
    돈의 위력을 알아간다는 것일까?
    남의 눈치를 안 보게 된다는 것일까
    나와 다른 생각은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인가..
    갑자기 나이 들어버린 것 같은 제니퍼 애니스톤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ㅜ.ㅡ
    돈 많은 친구들
    하이퍼텍나다 | 서울 종로구 | 2006-08-13

  • 사랑니

    사랑니란…?
    사랑니는 입안 제일 뒤쪽에 세 번째로 나는 큰 어금니(대구치)로 치과의사들은 제 3대구치라고 한다. 사랑니라는 명칭은 그 치아가 “사랑을 느낄 만한 나이”인 19세에서 21세쯤에 난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생각되고 영어로는 wisdom teeth 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지혜를 알 만한 나이에 나온다는 뜻으로 생각되며 이것을 한자로 바꿔 지치(智齒)라고도 한다. 사랑니의 수는 사람마다 제각기 달라서 1개도 없는 사람, 1개만 있는 사람, 4개 모두 있는 사람 등 다양하다. 이것은 현대인의 턱뼈가 원시인에 비해 점점 작아지고 사랑니는 없어지는 방향으로 진화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니의 수가 적을수록 진화한 사람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끄덕끄덕~ 음~ 이런뜻이…
    그제 오후를 끝으로 내가 가지고 있던 4개의 사랑니를 모두 뺐다…
    이를 뺀다는 건… 충격이다…>.<~
    무엇보다 평소 조금이라도 피곤하거나 그럴때 늘 이 사랑니가 말썽을 부렸었다.
    그래서 빼고나니 후련하고 시원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섭섭하다…
    그래도 내 몸의 일부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