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 흐림

    rain.JPG
    일요일 오후…
    밤새 내내 비가 내리고 이제는 잠깐 쉬는중…
    바람을 맞이하려 베란다 밖에서 쳐다 본 하늘은 온통 찌뿌둥했다…
    때론 이런 흐림은 마음을 편하고 고요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일까?
    사실 오늘처럼 과제가 있을 땐 맑은 하늘 보단
    이런날씨가 좋다~
    방안의 뽀송뽀송한 기운…
    음악…
    책…
    간식… 을 떠올려 보지만^^ㆀ
    다시 모니터 앞에 앉는다…
    화이팅!┕^0^┙

  • 이제 일년

    몇 년은 된 것 같은 느낌인데 이제 일년이라니… ^^
    처음 마음 잃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서로 아껴주면서 앞으로의 시간도 그렇게
    함께 했으면 좋겠다.

    선유도 공원

  • 밀양

    밀양
    ‘박하사탕’에서도 그랬고, ‘오아시스’에서도 그랬고,
    이창동 감독의 영화에서 주인공은 항상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답답하다.
    왜 말을 못할까. 나라면 저렇게 하지 않을텐데…하는 생각이 자꾸자꾸 든다.
    주인공이 세상과, 혹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새 내가 조바심이 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사회적인 이유(박하사탕), 가족애/신체적인 이유(오아시스), 개인적인 불행(밀양) 등으로 인해서
    저마다 상처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의 개인사를 알게 되면
    그 때부턴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그들의 불완전한 모습에
    감정이 이입되기 시작한다.
    우리 삶은 사람들 속에 매몰되어서
    팍팍하고, 때로는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 또한
    사람이라는 것을 감독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같다.
    마지막 엔딩 장면도 바로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항상 곁에 있기에 소중함을 못 느끼는,
    그래서 보이지 않는 secret sunshine과 같은 사람이
    지금 우리 주위에 있음을……
    포스터 이미지를 받으려고 영화 홈페이지에 갔는데
    이창동 감독 페이지에 이런 문구가 서있었다.
    “희망은 지금 당신 옆에 있습니다.”
    밀양
    애관극장 | 인천 | 2007-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