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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 사랑해~ 소중한 My Baby…

    *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2011년 2월 20일.

    1주일 내내 몸이 많이 좋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맘에 테스터를 해보았고

    너무나 정확한 빨간 두줄에 나도 모르게 펑펑 울어버렸다.

    계획했던 아가였지만 아직 성숙하지 못한 엄마여서일까…?

    아가를 가진 기쁨보단 내 자신에 대한 미래, 포기하게 될 것들을

    그 짧은시간에 미리 생각하면서 신랑앞에서 엉엉 울고 말았다.

    그래서였을까?! 철없는 엄마에게 소중함을 알려주려고 2주의 입원과 1주의 요양을 시켜준 효도쟁이 ^^

    계속되는 출혈과 아직 보이지 않는 아기, 부정적인 교수님의 반응들에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예민했다.

    입원하고 3일정도 되었을때,

    입덧이 시작되었고 아기의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했다.

    아직 아기집안에 동그란 혈종이 아기와 함께 살고는 있지만

    그래도 난 우리 아기가 잘 버텨주리라는 소망과 기대를 가져본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 세상문을 두드렸음 하는 바람으로 신랑이 지어준

    아가 너의 태명은 ‘튼실이’ 야~

    정말 사랑하고 너무 고마워 튼실아~ ㅜ.ㅜ

  • 깁스 풀다.

    5주간의 깁스생활을 털어낸 신랑.

    좋다고 왼쪽 신발들고 병원 가는길…

    그동안 힘들고 아팠을텐데 잘 견디고 아픈 티 안내서 참 대견하다.^^

    아직 걷는게 많이 불편하겠지만

    운동 잘 해서 우리 여행 잘 다녀오자~^^

  • 신혼여행 사진 슬라이드쇼

    동영상은 작년 여름에 만들었는데 유투브에 업로드하는데 문제가 있어서 이제서야 등록했다. PC에서 재생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파일이었는데 유투브에 업로드하면 첫부분의 색이 항상 역상되어서 보기 싫게 되었다. 결국 mp4 파일을 avi로 변환해서 해결했다. 결과적으로 인코딩을 세 번 거치게 되어서 맘이 좀 쓰리지만 다행히 화질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Aperture 3의 Slideshow 기능을 사용해서 만들었고, 선택한 Theme는 Scrapbook이었다.

    이렇게 동영상으로 다시 보니까 그 때의 느낌과 생각이 며칠전 일처럼 떠오른다. 호주는 다시 한 번 꼭 가고 싶은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과거의 역사와 현대 문명이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다시 호주를 간다면 호바트(Hobart)에 가고 싶다. 지금보단 한참 나이가 들어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 봐야 할 때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