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허락되면 다음 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 싱가포르다.
생활이 빡빡하고 여유가 부족하다고 느낄수록 여행에 대한 열망이 생겨난다.
하지만 어쩌겠나 당장은 갈 수가 없는 것을…
언젠가 시간이 되면 바로 준비해서 갈 수 있도록
미리 책이라도 봐두자는 생각으로 서점엘 갔었는데
여행 준비에는 별로 도움은 안 될 듯 싶지만 앙증맞은 책 하나를 발견했다.
그 책이 바로 이 책.
사실 기행문, 특히 보고 즐긴 것들에 대한 감상만 나열된 책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는데
이 책은 생각외로 유쾌하고 재밌었다.
뭐랄까…
친척 누나가 밤새도록 재잘재잘 여행담을 재밌게 늘어놓는 느낌 같다고 해야할까.. ^^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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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행 슬로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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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북(Black Book)

내가 초등학교때 유난히 좋아라 했던
‘안네의 일기’ 가 문득 생각이 난다. ^^
아무튼…
3월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며 우리에겐 뜻깊은 날…
선택한 영화는 블랙북(Black Book)이었다.
홀로코스트 영화를 많이 접해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그전까지 만들어진 영화들과는 접근이 조금은 달랐던 것 같다.
‘쉰들러 리스트’ 나, ‘인생은 아름다워’ 가 당시의 유태인들의 고통이나 아픔에 집중했다면
블랙북은 나치즘을 소재로 했을 뿐,
우리모두에게 과거나 현재, 미래…
언제 어디서든 인간의 욕망과 불신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전쟁이라는 잔혹한 싸움의 이면속에
인간들의 또 다른 잔인함이 서로를 붙잡고 있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는 듯 하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지만…
그래도… 나는…
사람을 믿고 싶다…
블랙북
씨너스 센트럴 | 서울 서초구 | 2007-03-31 -
빌 게이츠 & 워렌 버핏 성공을 말하다

성공은 행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일까 충분조건일까..?
어쩌면 그들은 성공했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기부를 실천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긴, 성공한다고 모두 다 그렇게 자기 것을 내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깐..
엄청난 부를 축적한 후에도 멈추지 않는 그 열정이 부럽다.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나이가 들어도 돈이 생겨도
사회에 대한 의식을 잃지 않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저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사회 덕분이며, 그 곳의 한 부분에 제가 잘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가 이룬 모든 것을 사회로 되돌리는 것이 마땅하며, 빌의 생각 역시 저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p.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