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Books

  • 싱가포르행 슬로보트

    시간이 허락되면 다음 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 싱가포르다.
    생활이 빡빡하고 여유가 부족하다고 느낄수록 여행에 대한 열망이 생겨난다.
    하지만 어쩌겠나 당장은 갈 수가 없는 것을…
    언젠가 시간이 되면 바로 준비해서 갈 수 있도록
    미리 책이라도 봐두자는 생각으로 서점엘 갔었는데
    여행 준비에는 별로 도움은 안 될 듯 싶지만 앙증맞은 책 하나를 발견했다.
    그 책이 바로 이 책.
    사실 기행문, 특히 보고 즐긴 것들에 대한 감상만 나열된 책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는데
    이 책은 생각외로 유쾌하고 재밌었다.
    뭐랄까…
    친척 누나가 밤새도록 재잘재잘 여행담을 재밌게 늘어놓는 느낌 같다고 해야할까.. ^^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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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 & 워렌 버핏 성공을 말하다

    Buffett & Gates on Success
    성공은 행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일까 충분조건일까..?
    어쩌면 그들은 성공했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기부를 실천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긴, 성공한다고 모두 다 그렇게 자기 것을 내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깐..
    엄청난 부를 축적한 후에도 멈추지 않는 그 열정이 부럽다.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나이가 들어도 돈이 생겨도
    사회에 대한 의식을 잃지 않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저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사회 덕분이며, 그 곳의 한 부분에 제가 잘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가 이룬 모든 것을 사회로 되돌리는 것이 마땅하며, 빌의 생각 역시 저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p.67)

  •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

    111.JPG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쌓아두었던 책 중에 가장 먼저 읽은 책이다.
    오빠가 빌려 준 ‘싱가포르행 슬로보트’가
    넘 재밌어서 얼른 집어 든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
    앞서 읽은 책과는 분위기나 어조가 많이 달라 속도가 나질 않았다…
    그치만 조금씩 지은이의 혼잣말들과 사진들이 내 가슴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단지 사진일 뿐인데…
    2006년 1월엔 내가 그 장소에 어떻게 있었는지
    기억을 떠올리다 보니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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