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고 개구리를 한 주에 하나씩 그려주고 있다. ㅋㅎㅎ
오빠~ 담번엔 연습해서 케로로 그려줄게~
울신랑 곧 무쇠다리로 거듭날거야!!! 으럇차차~
매우 거창한 제목과 달리 그냥 오늘은 내 머리가 복잡하여 나혼자 브레인 스토밍 중이다.
현실적으로 생각이 차단된 1년여의 시간…
이젠 좀 환기를 시키고 싶단 생각이 든다.
새해소망이 있다면 브레인스토밍이 가능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그런날이 왔음 좋겠다.
한참 즐겁게 일해야 할 지금의 내나이. 사람에 치어 자꾸 생각의 문을 닫는건 억울한 일이다.
일을 하다 갑자기 이렇게 이것저것 보려 애쓰고 생각들을 주절주절 적고 있는 나…
오늘은 문득 2010년도 다이어리에 있는 세계지도를 뜯어 놓고 내내 보고 있다.
이걸 들여다보면 좀 생각의 전환이 되지 않을까하여…
어김없이 찾아오는 월요병…
“오늘도 무사히!” 를 외치며 이제 지도 덮고 일하자.
요즘 페이스북의 소소한 재미에 푹 빠져 있다보니
가뜩이나 방치했던 블로그에 출입조차 잘 안 하게 되었다.
너무 사소하고 가벼운, 하지만 재밌는 일상적인 일들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게 꽤 재미나다.
그런데 조금씩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담기엔
그 공간이 좁게 느껴는 그런 생각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간 방치했던 블로그에 글을 자주 적어야 겠단 생각이 들었고,
SNS와 블로그 사이의 역할 분담이라고 해야할까,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 여기는 누구나 와서 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거나 유익한 내용을 전하기 위해서라기 보단
그저 우리가 생각했거나 느꼈던 것들을 간간히 기록하고 나중에 열어보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보니 개인적이고 내밀한 생각들을 이렇게 오픈된 – 거의 방문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 공간에 적기엔 부담스러웠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우리만의 무언가를 적자니 그 자체로 쑥쓰러울 때가 많았다.
사실 둘 다 나름대로 바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블로그에 신경 쓸 여력이 별로 없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래도 블로그를 여전히 남겨두고 싶은 이유는
블로그 안에 차곡차곡 쌓인 글 속에 담긴 과거의 생각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개인적인 글 말고 일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나 정보도 기록하면서
배움의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블로그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
지금 생각이 꾸준히 이어져 가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