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짐…

작년 겨울.

함박눈이 온 분위기 탓인지

확 끌리는 동네를 발견했고

그 후로 우린 주말마다 그 동네에 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걷고 집을 봤다…

언젠간 꼭 오자며 우리부부는 약속했고 이뤄졌다…

향후 몇년 간 물질적 압박으로

다소 힘은 들겠으나…^^

우리 부부의 생각주머니 만큼은

더욱 더 커지길 바라본다.

막상 떠나려니 아쉬운 동네

우리의 첫번째 내집이자

세식구를 더욱 더 사랑할 수 있게 해 준

이 아담한 공간…

고맙다… 고맙다…

뜨거운 안녕…

안정된 직장.

보장된 정년.

커리어 우먼.

오늘 이 모든걸 버렸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깊고 오랜 고민끝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대학 4학년 2학기 입사해

5년차 접어든 회사생활.

오늘만큼은 그간 지쳐있던 저를 칭찬해주고 싶네요.

잡아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시고

눈물 흘려주시는 좋으신 선생님들께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2월부턴 백수다!!!

손 질

* 나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내가 굉장히 인스턴트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면 좀 억울하기도 하고 그때마다 거울에 나를 비춰보며 혼잣말로 중얼중얼 거린다.

어떻든 간에 ㅋㅋㅋ

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들을 좋아한다.

그치만 섣불리 시작하지는 않는다.

한번 하게되면 헤어나지 못함을 잘 알기에…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서

빵도 만들고, 비즈공예도 해보고,

머신퀼트도 하고 싶어 공방 앞을 몇번이나 왔다갔다 해보고

소품도 만들어보겠다고 재봉틀도 샀다.

그치만 현재는 직장과 시아양육으로 그다지 성실하게 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시아 돌이 다가오고 가족들에게 답례품을 할까하여 알아보다

또 옆길로 새고 말았다…

보자기 공예,

각종 재료로 소품이든 완성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기에

보자기 공예도 해볼만 하겠단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무래도 시아가 있어 선뜻 시작할 수 없기에

오늘도 홈페이지만 기웃기웃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