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족해진
‘나’ 와 ‘나’ 의 대화가 필요하다…

부족해진
‘나’ 와 ‘나’ 의 대화가 필요하다…
수요일…
오늘은 계란이 배달되는 날이다…
엄마가 안계셨기에 경비실 앞에 놓인 계란을 들고 오려는데…
그만… 맘이 찡하게 아팠다.
한 2개월 전에 오신 경비아저씨가 계신다.
그 분은 우리동에 오신날부터 내내 결코 손에서 일을 놓지 않으셨다.
분명 처음오셨을때는 세련된 할아버지셨는데 오늘보니…
살도 많이 빠지시고 얼굴이 빨갛고 검게 그을리셨다.
그걸 보니…마음이 좋지 않다.
인사를 해야하는데
아저씨의 얼굴을 보고 그만 여러감정이 교차하여
인사는 하지 못한 채 눈만 휘렁휘렁 굴렸던 것 같다…
흠… 꿀꿀한… 수요일 점심이다~
뭐랄까…
그래도 요즘은 되도록이면 집에 있으려고 노력하는터라 예전에 비해 외출 횟수가 적어졌다~
약간은 답답하기도 하고 만남을 계속 미뤄왔기에…
13일의 금요일…ㅋㅋㅋ
샤랄라 하는 맘에 혜림언니를 만나러 정자동 까페촌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들러 그런지 기분이 매우매우 up…
BUT 체력의 저하가 실감가는 그날이었다~
그래두… 좋아하는 사람과 음식과 함께했으니 말그대로 기분 최고 >.<~
어쩜 노리타보다 깔끔한 맛을 내는 알리오… 음하하하~ 꺄르르~
한 가지 바람을 가져본다면… 시간적 여유가 허락될 때 ‘to be with you’ 했음 좋겠다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