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Junghyun

  • 비온 뒤…

    비가 오고 바람이 세게 불었다…
    그래도 비가 오고나니
    뿌옇던 하늘과 탁했던 공기가 한껏 맑아진 것 같아 그리 나쁘진 않다…
    나도 지금의 이 자리가 비가오고 바람이 부는 심란한 느낌이라면
    한달 후에는
    따뜻하고…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봄의 기운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꼭 좋지 않은 경험은 아니다…
    오늘은 피곤한 월요일이지만…
    내가 있던 자리에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넘~ 설렌다…^^

     

  • MORNING NOTE.

    이른 아침…
    가끔씩 아니 자주 나를 당혹케 하는 콧물때문에 휴지를 사야했다…^^
    오늘은 좀 일찍 나와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편의점도 조용했다…
    들어갈때 부터 나오던 음악 ‘Season in the sun’…
    평소에 그리 좋아했던 음악은 아니지만 오늘은 또 왜 이리 끌리는지~
    휴지를 계산하면서 더 들으려고 돈을 밍기적 밍기적 꺼냈당…
    그치만 가야 하기에 나가야만 하는…
    http://blog.naver.com/wxxf?Redirect=Log&logNo=80034848564
    이번 주는 학교 졸업식이당^^ 축하해 주고 싶은데 못갈것만 같아 맘이 찡하다…
    그래서 그런걸까 아님 공부가 하고 싶어서 일까…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
    번호키에 내 학번을 누르고 말았다… ‘삐삐삐~’ 하는 경고음에 난 피식 웃고 말았다…
    개강할 때가 된 모양이다~^^

  • TUESDAY MORNING

    그래도 심적부담에서 벗어나 일했던 월요일이었는데
    뭐가 그리 피곤한지 집을 나가는 시간에 잠에서 깼다…
    세수만 빼꼼히 하고 뛸 각오로 신발도 단화로 바꿔 신었다…
    난 이럴때 보면 홍길동 같다 ㅋㅋㅋ휘리릭=3=3=3
    엄마가 싸 주신 사과를 들고 허겁지겁 나온 길… 배가 고프다~
    사무실 오는 길은 또 한번의 전쟁이고…
    책을 펴볼 여력없이 이내 피곤이 엄습해온다…
    오늘은 깊은 숨을 들였다 내쉬면서 눈을 감고 왔다…
    음악을 들으면서 이 생각 저 생각 해봤는데…
    오늘은 차빵의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꼭 가기로 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아 맘이 많이 많이 찡긋 했다~ㅡ.ㅜ
    흠흠흠…
    또 전화해서 괜찮으냐고 묻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자유롭게 대화하지 못하는 것도 맘 한구석이 짠해진다…
    아직까지 인턴이라 일의 성취와 보람을 느낄 단계는 아니라 그런가
    사회생활의 고단함부터 느끼고 있는 중이다…
    이러면서 적응해가고 나만의 방식을 찾을 수 있는 거겠지?
    무엇보다 중요한건… 나만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절레절레 했던 남의 방식에 물들지 않게…
    그래도 슬슬 적응 해가고 있는 것 같아 좋다^^
    홍홍홍~ 친구가 오늘은 죽 먹으러 가자고 한다~ 호호호 어떻게 알았을까 내맘을~
    오늘도 힘찬하루!!! 빠샤!!!